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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험관 준비

[시험관일지] 주사약 처방,난포터지는 주사,채취일 정해짐

by 꼬롱한일상 2020. 5. 14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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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가주사를 한지 며칠이 지났다.

생각보다 주사 맞는 건 힘들지 않았다.

코로나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인지 남편하고 떨어져서 혼자 이 과정을 겪어서 인지 아니면

잘 자라지 않는 내 난자 때문인지.... 
주사로 인해 힘든건 잘 못느꼈다.

 

다른 사람들 채취 개수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. 0점대 AMH 수치여도 5~6개씩 채취한 사람도 있던데

의사쌤이 나는 1개는 정상 사이즈로 자랐고 2개는 좀 안 자란다고 하셨다. 

공난포인지 아닌지는 채취해봐야 알 수 있다고 하니 더욱 불안했다. 기껏 채취했는데 공난포이면 너무 허무할 거 같은데 

걱정이 앞섰다.

의사쌤이 말씀해주신 예상 채취 개수는 2개

 

2월 20일 새로 주사약을 처방받았다. 조기배란억제 주사도 맞았고 채취일이 정해졌다. 

22일 밤 9시에 난포터지는 주사를 맞고 24일에 채취를 진행하기로 했다. 

 

 

주사처방전

 

이날 처방받은 약은 포리진,쎄레브렉스

포리진질연질캡슐은 질정이다.

 

약을 넣는 방법을 약국에서 설명을 해주었는데 깨끗하게 손을 씻고 템포 넣는 자세를 취한 후 손가락 두 마디 이상이 

들어가도록 안으로 쑥 넣어주라고 했다.

질정을 써 본일이 거의 없어서 좀 부담스럽긴 했는데 이것도 닥치니까 술술 진행되긴 했다.

 

 

포리진질연질캡슐

 

쎄레브렉스는 소염진통제라고 한다. 

미리 먹어야 하는 약과 맞아야 하는 주사가 조금씩 늘어나니 채취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났다.

 

 

쎄레브렉스 캡슐

 

 

 

 

22일 밤 9시  

난포 터지는 주사를 맞으러 병원으로 향했다. 

병원 근처는 밤 시간대라 깜깜했고 병원에 들어가니 1층에서 바로 엘리베이터만 탈 수 있게 되어 있었다.

 

4층 입원실 있는 층에 도착해서 간호사 데스크에서 당직 간호사 쌤을 기다렸다. 

주사를 2대를 맞았는데 이 두 가지 주사가 이제껏 맞은 주사들 중에 제일 아팠다. ㅠ ㅠ

주사 맞고 내려와 버스 타고 집에 오는 길이 좀 외로웠다. 이날 따라 동생도 청주 엄마 집에 다녀온다고 간 터라 

혼자 잠을 자는데 쉽게 잠에 들지 못했다.

 

날이 추워서 그랬는지 심난하고 외로웠고 조기 배란 억제 주사를 맞긴 했지만 채취는 월요일인데 혹시 일요일에

조기 배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. 

 

채취 전 주의사항은 일요일 저녁부터 채취일인 월요일까지는 금식 유지! 매니큐어 금지! 자가운전 금지!

 

 

 

 

일요일 금식 전 마지막 저녁은 네네치킨으로 결정했다.

왠지 단백질을 먹어줘야 할거 같아서 청주 다녀오는 동생 오는 시간 맞춰서 치킨을 주문했다.

오랜만에 먹어보는 한국 치킨은 역시 맛있었다. 특히 치킨무~~  

 

 

 

 

 

그리고 병원에서는 금식에 대한 주의사항을 한번 더 강조하고 24일 아침 8시까지 병원으로 오라며 전화가 왔다.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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